Talk! Talk!

청소기 업체인 다이슨이 1일 영국 서부에 위치한 헐라빙턴 에어필드 월트샤이어에 설립한 시험 주행장을 공개했습니다. 작년 9월 전기차 진출을 선언한 이후 차례차례 사업 확장을 위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시험 주행장에는 다이슨이 만들 전기차의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핸들링 테스트 및 오프로드 코스, 160km/h를 낼 수 있는 고속구간 등이 갖춰졌습니다.

다이슨의 전기차 라인업에는 이미 3개의 모델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실용성 높은 전기 SUV를 비롯해 고급감을 높인 프리미엄 전기차, 그리고 시속 160km/h까지 낼 수 있는 스포츠 전기차 등입니다.

이3개 모델은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며, 처음 출시되는 모델은 1만대로 소량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이슨의 첫 번째 자동차라는 상징성 이외에 미래의 대량생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그 의미가 큽니다.

실제로 다이슨은 고체 배터리기술이 적용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더 많은 전기를 저장할 수 있을 뿐더러, 충전 시간도 더 빠릅니다. 다이슨은 이 기술을 두 번째 차량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다이슨 CEO 짐로완은 "자동차 프로젝트팀은 현재 헐라빙턴 에어필드의 최첨단 시험 주행장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면서 " 이 시험 주행장은 곧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만들어내는 시험 주행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