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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가양오토갤러리 조실장입니다.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Sruli Recht는 혁신적이며 때로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소재를 사용하는 디자이너로 유명합니다. 과거에는 검은새와 죽은 양, 돌고래 가죽을 이용했으며, 심지어는 자신의 배에서 외과수술로 제거된 피부 조각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그의 새로운 재료로 제작된 '세계 최초 투명한 가죽'은 최신 패션 컬렉션을 위해 탄생되었습니다. 네덜란드 회사 ECCO의 Apparition 컬렉션을 위한 반투명 암소 가죽, 왜 그는 반투명 가죽을 개발하기로 결정했을까요?

과거에 그는 어린 양, 염소 생선 등 반투명의 양피지와 모조 가죽 스킨을 다양하게 사용했지만 크기 면에서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한 수분에 약해 흡수, 팽창, 약화 찢어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는 3년간의 연구 끝에 가죽 연구소와 협업하여 반투명한 소가죽을 개발했으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는 이 반투명 가죽을 방수가 가능하며 내구성도 높아 디자이너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만한 혁신적인 소재로 소개합니다.

반투명 가죽에 집착하는 데에는 '비닐'이 아닌 다른 소재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개발해낸 반투명 가죽이 비닐을 대체할 수 있다면 명품 시장의 폭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며 이는 또 다른 패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투명 가죽이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하도록 생산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투자 받기 힘들었으며 시장 가능성이 투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창조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로 이러한 어려움이 있는 과제를 해결하는데에 매료됩니다. 분명히 반투명 가죽 개발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만든 첫 번째 코트는 1년 반을 사용했으나 시험을 거친후에도 여전히 부드럽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ECCO 팀은 오래된 이집트와 그레스 유제기술(가죽 제조기술)과 반투명 가죽에 대한 이전 연구를 현대 산업용 테크닉을 결합하여 연구했습니다.

그는 이 반투명 가죽을 '진화'라고 말합니다. 이 신소재는 가볍지만 강하고, 더 얇으며 코트, 신발, 장갑 및 가방 등 전반적으로 소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시각적 특성과 촉각적 특성면에서 가죽 미학을 재검토했으며, 가죽이란 소재에서 요구할 수 있는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미래적인 소재를 창조하려 애썼습니다. 그렇게 탄생하게 된 반투명 가죽은 지속적인 유연성과 내구성, 실용적인 문제를 모두 해결해냈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argo_concepts는 반투명 가죽 갑피에 영감을 얻어 새로운 모습의 이지부스트 350V2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습니다. V2에서 볼 수 있는 측면의 레드 디테일과 SPLY-350 텍스트가 특징을 유지하며 소재만 바꿨을 뿐인데, 신발 마니아들은 올해 초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실현되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