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TIP

안녕하세요 :) 가양오토갤러리 조실장입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매매사원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직업인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호칭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일반화되어 있는 표현은 "중고차 딜러 "입니다.

스스로 그렇게 부르기도 하지만 외부인들도 흔히 그렇게 부릅니다.

자신의 적극적인 의도나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표현을 동원합니다.

예를 들면 카 매니저, 카 플래너, 카 마스터, 카 파트너, 카 컨설턴트, 오토 헬퍼, 오토 어드바이저, 중고차 도우미 등이 그런 이름입니다.

영업인, 서비스 맨으로서의 자신의 태도나 자세를 표현하기 위해 내세우는 단어 역시 화려합니다.

정직, 신뢰, 신용,믿음, 성실, 안심, 솔직, 공정 , 엄정, 클린, 투명, 객관, 우수, 전문 등 참으로 좋은 말을 많이 씁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위 단어의 의미 그대로 중고차 딜러들을 인식하거나 인정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의 이미지를 가지고 좋지않은 인식으로 중고차 딜러를 바라보는 것이 현실입니다.

10년 이상 허위 미끼 매물의 범람과 그에 따른 소비자들의 피해와 원성 탓으로 중고차 딜러에 대한 이미지는 악화될 대로 악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고,

일본이나 미국에서도 중고차 매매업자들에 대한 인식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정치인과 목회자 그리고 중고차 딜러를 3대 거짓말쟁이로 부른다는 말도 있습니다.

왜 이렇게 당사자들의 기대와 다르게, 치욕적인 평가가 나오는 것일까요?

정치인이나 목회자가 이러한 비판적 평가의 대열에 오른 것을 보면 아마 그러한 직업군에 대해 특별히 높은 수준의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기대 수준에 반하는 미흡한 결과나 반대의 행동을 보여 줄 경우 그에 대한 실망감이 증폭되어 배신감으로까지 나타나 비난의 수준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중고차 딜러들은 예외입니다.

장사를 하는 직업군에 대해 그런 수준 높은 요구를 할 필요도 없고 그런 사례도 없을 것입니다.

>>객관적 거래기준이 없는 "중고차"라는 상품속성이 가져 온 부정적인 결과물..?

중고차는 전형적인 일물일급(一物一級) 일물일가(一物一價) 품목입니다.

차량마다 품질등급이 다르고 거래가격도 각각 다릅니다(공산품처럼 일정한 가격과 규격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님)

다른 측면에서 해석하면 뚜렷한 기준이 없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란 셈이죠.

이러한 품목을 사고 팔거나 알선하는 행위를 반복하다 보니 외부인의 눈에는 중고차 딜러의 행위 기준이 자의적이고

즉흥적이고 이기적으로 보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그들의 말까지 거짓말로 들리게 되면서 >>부정적인 이미지 구축

시장진입에 대한 인적 규제가 전혀 없다보니 전혀 적성에 맞지 않거나 자질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이 시장에 쉽게 들어오고 그들의 설 익은 서비스가 그런 부정적 이미지를 낳는다는 것입니다.

부실한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시장 구조 하에,

공적인 절차보다는 사적인 흥정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불편과 부당함을 경험한 사람들의 피해 경험과 전언이

부정적 유산으로 굳어 졌다는 것입니다.

이유와 배경이 어떻든 지금도 여전히 중고차 딜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매우 냉정하고 비판적입니다.

언론이나 인터넷 모바일 등 SNS를 통해서 지금도 확인이 되는 일입니다.

중고차 딜러라는 '보통명사'화 된 표현으로 불리고 있지만 그 직업군의 사람들은 사실은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몇 십년 동안 한 길을 고수해 온, 명실상부한 자동차 전문가도 있지만 실력도 없고 의지도 없는 속칭

"날라리" 수준의 뜨내기도 없지 않습니다.

우선 보이는 그대로 민 낯의 중고차 딜러 얼굴이 있습니다.

외부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연상하는 얼굴

얼치기나 나까마나 방랑자의 모습이 그런 얼굴들 입니다.

다른 차원에서 시장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여 만든 얼굴

중고차 딜러는 반드시 그런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만든 얼굴

매니저나 마스터 혹은 플래너나 컨설턴트, 혹은 헬퍼, 중고차 도우미 등이 그런 얼굴들 입니다.

실제로는 닮기 어렵지만 이론적으로 가능한 아주 고차원적인 모습

"그랬으면" 하는 얼굴

카 큐레이터, 오토 컨시어지

[외부인의 눈에 비치는 중고차 딜러의 모습 : 외부인들은 모범적이고 표준적인 직업인으로서의 중고차 딜러 보다는

왜곡되고 부족한 모습으로 중고차딜러를 인식 합니다 ㅠ_ㅠ]

★얼치기

사전적 의미로 얼치기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중간치를 이르는 말입니다

중고차와 그 시장을 아주 모르지는 않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중고차 얼치기 입니다.

중고차 영업에 임하는 태도나 영업실무에 필요한 기능, 지식, 정보의 확보가 어정쩡한 수준에서 멈추고, 더 이상 발전하지못하는 상태입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나 다른 세계에 대한 관심, 도전의 마음이 부족한 것이 원인입니다.

고객의 요구수준에 따라가지 못하는 이러한 얼치기 수준의 딜러 서비스가 고객 불만의 원인이 됩니다.

★ 나까마

일상의 생각과 행동을 오로지 "구전(커미션)" 위주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이건 자동차 이건 무언가 소개를 헀으면 반드시 구전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

구전의 수수가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사람들과는 교류 자체를 하지도 않습니다.

구전의 수수 그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의 거래 유지를 지나치게 구전 중심으로 생각하다 보니

인간관계가 각박해지고 계산적이게 됩니다.

(여기서 "나까마"라는 표현은 표준적 의미X >>지나치게 계산적이라는 측면에서 붙인 이름)

★방랑자

중고차딜러로서의 현재의 역할과 향후 비전에 대한 불만으로 끊임없이 다른 세계를 꿈꾸는 사람(직업의식이 없는 사람)

중고차 시장에 대한 외부 사람들의 시각과 인식에 특히 신경을 많이 씀

가까운 사람들에게 명함을 건네지도 않고 자신의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내세우지도 않습니다.

마음이 딴 곳에 있기 때문에 하루 하루 하는 일에 공을 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 모두가 영업 실적이 부진하지는 않습니다.

잘 사고 잘 파는 사람들 중에도 이런 부류가 많습니다.>>전형적인 나그네의 모습

외부인들의 시각과는 달리 중고차 딜러 스스로는 직업을 아래와 같은 개념으로 정의하고 광고, 홍보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맞추어 생각하고 행동하려 합니다. 실제 중고차 딜러 들의 명함에 새겨지는 호칭은 대부분 아래와 같은 개념입니다.

☆매니저(Manager)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서 관리해 줄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전문가라는 뜻입니다.

매니저라는 호칭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는 "종합적인, 전반적인 관리"

자동차에 대해서 무엇이든 물어오기를 기대하면서 사용하는 이름입니다(이렇게 자신있게 호칭을 내세우려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숙지를 잘하고 공부도 많이 해야겠죠?!^_^)

많은 중고차 딜러들이 자신을 카 매니저로 불러 주길 원합니다.

판매 매니저를 SM(Sales manager),매입 매니저를 BM(Buy manager)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신차 메이커인 한국 GM에서는 자사의 신차 판매사원을 "카 매니저"로 공식 호칭하고 있습니다.

☆컨설턴트(Consultant)

중고차의 매매과정을 하나의 선택시스템으로 간주하여 그 선택시스템이 최선의 방법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상담을 해 주거나 조언을 해 준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중고차의 거래가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이해하기 어렵고 불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불안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전문적인 경험과 지식을 통해 "컨설팅 차원" 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자신의 역할을 격상시킨 것이 컨설턴트 입니다.

고객 관점에서 합리적 선택이 이루어지도록 조언하고 상담해 주고 리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컨설턴트 인 것입니다.

☆마스터 (Master)

중고차의 전문가, 달인 , 장인 이라는 의미입니다.

중고차 거래가 만족스럽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 많은 기능,지식 , 정보,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런 것들의 결핍으로 크고 작은 분쟁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알지 못해서 혹은 잘못 알아서 문제가 발생하고 그런 문제가 소비자의 불이익과 불편을 초래하게 됩니다.

마스터는 달인이라는 의미의 표현입니다. 누구나가 도달하고 픈 지고의 경지.

내가 많이 알아야 남들을 도와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붙인 이름입니다.

달인의 경지를 내세운 만큼 무엇이든지 다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지식적 측면의 자신의 전문성을 내세우기 위해 활용되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현대 기아 자동차는 자사의 신차판매사원을 "카 마스터"로 호칭하고 있습니다.

☆플래너(Planner)

중고차의 거래는 매우 복합적인 프로세스를 거치게 됩니다. 기존 차량의 처분과 새로운 차량의 구입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보험의 이전이나 가입, 매입자금 조달을 위한 할부금융 선택, 이전등록이라는 요식 절차의 경유 등 복잡한 과정입니다.

이런 과정을 즉흥적으로 처리 하는 것이 아니라 최적의 절차와 내용으로 진행해 낼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플래너는 이러한 역량이 있는 중고차 딜러가 자신의 장점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동원하는 이름입니다.

위와 같은 그럴 듯한 이름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딜러들이 제공하는 실제의 서비스에 대해서 소비자들은 그리 썩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습니다 .On-demand(주문 대응)의 개념에 익숙한 스타트 업들은 그래서 아래와 같은 차별화 형태의 서비스 까지를 중고차 딜러가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큐레이터 (Curator)

큐레이터란 본래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전시할 작품을 고르는 기획자를 말합니다.

거기에서 분화된 개념으로 큐레이터 소비가 있는데 이는 일반 소비자들이 특정 인물이나 매체 등이 추천한 제품을 쉽게 믿고 소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보통은 패션, 여행, 문화 정보 등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이 깊은 상품에서 이런 추세가 나타납니다.

이런 추세에 착안하여 중고차 큐레이터는 전문가적인 관점에서 중고차 소비자의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여 최적의 매매를 책임지고 추천하는 전문가를 말합니다.

♥ 컨시어지(Concierge)

컨시어지는 보통 호텔의 안내 및 객실 서비스를 주관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개인비서처럼 손님이 필요한 정보 및 모든 서비스를 총괄적으로 제공하는 관리인으로 그 의미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컨시어지 서비스가 일반 기업의 마케팅에 접목된 것을 컨시어지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 일부 인증 중고차 판매점에서 이러한 컨시어즈 제도를 운영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중고차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중고차 이외의 영역에 대해서도 안내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서는 사전에 정해져 있지 않은 영역의 서비스까지도 제공해 주겠다는 고객 밀착형 케어 서비스(Care Service)라 할 수 있습니다.

♡ 나의 생각 하나 ♡ 

♥예전에 작성 했던 일본, 미국의 중고차 사원들 급여 시스템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나라의 중고차 딜러라는 직업은

정말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과연 앞에서 이야기한 중고차 딜러의 여러 얼굴 중 어느 얼굴일까요?

아니면 어느 얼굴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요?

허위.미끼 매물등으로 불법적인 행위를 일삼는 사기꾼들 때문에 중고차 딜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나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부정적인 관심과 시선은 사기꾼들에 대해서만 그렇지 않은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중고차딜러 분들의 의식적인 개선 노력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내 직업을 내가 부끄러워하고 직업의식을 갖지 못한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일까요 ㅠㅠ?

가양오토갤러리 단지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직원분들은 여러 얼굴중에 모두 더 밝고 빛나고 행복한 얼굴을 가졌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현재는 방랑자일지라도 자정적인 노력과 직업의식을 갖고 살아간다면

 미래에는 큐레이터나 컨시어즈 수준까지 진화해 나갈 수도 있는 일입니다.

남의 일이 아닌 영업의 현장에서  우리단지 중고차딜러 개개인 모두 스스로가 혁신과 창의의 비즈모델을 실현 할 수 있는 실행자가 되기릴 바랍니다  오늘도 화이팅!!♥